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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위스 로드트립4

스위스 로드트립: 피르스트와 Bachalpsee, 보어트 놀이터에서 보낸 하루 ('23.6.7) 시간이 지나면 흐릿해질 수 있는 소중한 기억들을 잊고 싶지 않아서다. 특히 이번 스위스 로드트립은 가족과 함께했던 특별한 순간들로 가득해 기록을 남기고 싶다. 오늘은 그린델발트에서 바로 갈 수 있는 피르스트에서 보낸 잊지 못할 하루를 정리해본다. 1. 케이블카로 피르스트로 향하다 아침, 느긋하게 준비를 마치고 피르스트 케이블카 역으로 향했다. 케이블카로 피르스트에 도착하자마자 딸은 유모차에 기대어 잠들었다. 바쁜 일정이었던 만큼 피곤했던 모양이다. 고요히 자는 딸을 보며 와이프와 나는 서로 미소를 나눴다.  케이블카로 피르스트로 향하는 길. 한가롭게 풀을 뜯는 소부터 빙하가 녹아서 생기는 작은 폭포까지 구석구석 구경하면서 올라갔다. 2. First Cliff Walk : 하늘 위를 걷는 듯한 경험 피르스.. 2025. 1. 20.
스위스 로드트립: 그린델발트의 여유와 하더쿨름 전망대에서 보낸 하루 ('23.6.6) 스위스 로드트립 중 그린델발트에서 놀이터와 하더쿨름 전망대를 즐긴 하루. 인터라켄 동역에서 하더쿨름으로 올라가는 기차와 스위스 알프스의 아름다움을 만끽한 여정을 소개합니다. 6월 6일, 어제의 긴 운전 끝에 맞이한 아침. 나와 딸래미는 늦잠을 잤다. 와이프는 장인장모님을 모시고 다른 트래킹 코스를 즐기러 나갔지만, 나와 딸은 느긋하게 시간을 보내기로 했다. 가끔은 이렇게 쉬어가는 하루도 필요하다. 스위스 로드트립이라 해도 모든 날이 바쁘게 지나갈 필요는 없고 더군다나 운전을 담당하는 내가 무리해서 아프게 되면 여행에 중대한 문제가 생긴다. 그 부분은 우리 딸도 마찬가지. 1. 그린델발트 놀이터에서의 한때 늦은 아침을 먹고, 딸과 함께 **그린델발트(Grindelwald)**의 놀이터로 향했다. 그곳은 마.. 2025. 1. 17.
스위스 로드트립: 루체른에서 그린델발트로, Furka Pass와 Grimsel Pass를 지나 아이거 북벽이 보이는 숙소까지 ('23.6.5) 루체른에서 그린델발트로 이동하며 만난 Furka Pass와 Grimsel Pass. Rhône Glacier와 Grimselsee의 절경을 감상하며 아이거 북벽이 보이는 숙소까지의 여정을 소개합니다. 6월 5일 아침, 본격적인 스위스 가족 여행의 시작을 알리는 날이었다. 루체른에서 그린델발트까지 단순히 숙소를 옮기면서 이동만 하기엔 아쉬웠다. 그래서 선택한 경로는 알프스의 매력을 온전히 느낄 수 있는 Furka Pass와 Grimsel Pass. 오늘 하루는 이 장엄한 고갯길들을 따라 달리며 스위스의 진가를 체험하는 여정이었다. 1. Furka Pass: 영화 속 명소와 역사적인 호텔 첫 번째 목적지는 Furka Pass였다. 이곳은 영화 의 촬영지로 유명하며, 알프스의 설산과 협곡이 어우러진 풍경이 압.. 2025. 1. 15.
스위스 로드트립: 루체른 카펠교와 스탠서호른 여행기 ('23.6.4) 스위스 로드트립에서 루체른 카펠교와 스탠서호른을 방문한 하루. 스위스 VIP패스를 활용해 카브리오 케이블카와 푸니쿨라를 즐긴 여정을 소개합니다. 6월 4일 아침, 스위스 로드트립의 둘째 날이 시작되었다. 오늘은 루체른 여행에서 가장 기억에 남을 만한 순간을 만들어준 날이었다. 오전엔 루체른의 상징인 카펠교를 걸으며 여유를 즐겼고, 오후에는 스위스 VIP패스를 활용해 스탠서호른(Stanserhorn) 정상까지 다녀왔다. 1. 루체른 카펠교에서의 여유로운 아침 오전에 다른 가족들은 리기산 등 투어를 나갔고 나는  루체른 숙소에서 합류키로 한 처남을 맞이했다. 피곤해 보이는 처남을 숙소에 남겨두고, 카메라를 들고 숙소를 나섰다. 목적지는 루체른의 상징인 **카펠교(Kapellbrücke)**였다. 이 목조 다.. 2025. 1. 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