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상황 점검
“채권은 안전자산이라더니, 요즘 왜 이렇게 떨어지는 거지?” 나도 비슷한 고민 중이다.
정확하게는 채권이 지속적인 가격하락은 조금 속도가 줄어들 것이라고 생각했다.
1. 내가 채권 비중을 늘린 이유
나는 주식·금·채권을 추종하는 ETF들에 분산 투자한다.
“자산간 상관관계와 괴리율을 살피며, 동적자산배분 방식”으로 운용한다.
작년 말쯤, 여러 지표를 봤는데 채권이 상대적으로 저평가된 신호가 보였다.
그래서 채권(특히 국채) 쪽 투자 비중을 슬쩍 늘렸다.
당시엔 괜찮아 보였는데, 최근 채권 가격이 계속 내려가 살짝 식은땀 나는 중이다.
왜 이러는 걸까?
특히 “미국 10년물 국채가 급락(금리 급등)했고,
여파로 한국 국고채 10년물도 흔들리는 모양새”라서 더 신경쓰인다.
오늘은 이 부분을 점검해보려고 한다.
2. 트럼프 취임, 재정 확대… 미국 10년물 왜 추락?
(1) 재정적자 폭증 우려
• 트럼프가 다시 취임하자마자, 감세·인프라 투자를 더 밀어붙이는 중이라고 한다.
• 세금은 덜 거두고, 지출은 늘면 당연히 적자가 커진다.
• 적자 많아지면 국채를 마구 발행해야 하고, 국채 공급↑ = 가격↓.
(2) 인플레이션 걱정
• 관세·이민정책 등으로 물가가 올라갈 가능성이 크다.
• 물가 오르면 금리도 올라가고(연준이 쉽게 금리를 못 내려),
• 투자자들은 장기채를 덜 원하게 된다.
• 결국 10년물 채권 가격이 더 떨어진다.
(3) 연준의 긴축 가능성
• 인플레가 심해지면 연준(Fed)은 금리를 낮출 여유가 없다.
• 시장이 “장기 국채 사기 부담된다”라고 느끼며 금리를 더 높이 요구.
• 2016년 트럼프 첫 당선 때도 비슷한 패턴이 있었다.
3. 한국 국고채 10년물, 왜 덩달아 흔들릴까?
나는 “해외(미국) 국채 가격이 떨어지는데, 한국 국고채도 같이 빠질까?” 궁금했는데,
데이터 보니 상관관계가 무려 0.94(예전 0.61 → 2022년 이후 0.94).
[출처 : 연합인포맥스 "한미 장기금리 상관관계 0.94…주요국중 가장 높아" https://news.einfomax.co.kr/news/articleView.html?idxno=4304104&t]
거의 한 몸처럼 움직인다.
• 외국인 투자비중 늘면서, 미국 금리만 오르면 우리 채권도 매도 압력 생김.
• 글로벌 긴축과 통화정책 동조화 영향으로, 한국채 금리도 미국 따라 상승.
• “역시 우리나라 경제는 대외변수에 많이 노출되어 있구나”라는 걸 실감한다. 최근 중국경제 위축으로 미국의 영향을 훨씬 더 많이 받는 느낌이다.
4. 내 동적자산배분: 다시 점검 필요?
나는 작년 말, 채권이 저평가 신호 보였다고 판단해 비중을 늘렸다.
하지만 지금은 정반대 흐름.
“채권 가치가 계속 하락 중”이라 단기 손실을 감수해야 하나 싶다.
(1) 장기적으론 괜찮을 수도
• 금리가 어느 시점에 정점을 찍으면, 채권 가격은 다시 올라갈 가능성 있다.
• 내가 동적자산배분을 하는 이유도, 자산 간 순환을 노리기 위해서다.
(2) 단기 변동성 각오
• 트럼프 재정정책으로 미국 금리가 더 오르면, 채권값은 한 번 더 크게 떨어질 수도 있다.
• 이때 내가 더 매수할지, 아니면 더 지켜볼지 결정해야 한다.
원칙을 지키는 측면에서는 더 떨어지면 더 다른 상관계수를 고려해서 비중을 더 늘려야 한다.
(3) 분산 투자 원칙
• 주식·금·채권 ETF를 함께 가져가되, 이번엔 “채권이 좀 더 싸질 때”를 노리는 전략도 가능.
• 물론, 시장은 늘 예측과 다르게 움직일 수도 있음을 명심해야 한다.
5. 전망: 변수는 많다
1. 인플레이션이 세면
• 연준은 긴축 기조 유지.
• 미국 10년물 가격 추가 하락, 한국 국고채도 동반 하락 가능성.
• 내 채권 포지션이 더 손해 볼 수도.
2. 경기 둔화 발생 시
• 불안해진 투자자들이 안전자산(채권)으로 몰릴 수 있음.
• 그럼 가격이 오르고, 금리가 떨어지며 “채권 반등” 시나리오도 있다.
3. 트럼프의 정책 변화
• 선거 공약과 달리, 실제로는 재정지출을 줄이거나 감세 규모를 축소할 수도.
• 시장 예측이 크게 바뀌면, 채권 가격이 반등할 여지도 생긴다.
• 실제로 쎄 보이는 트럼프가 경제정책 공약을 모두 지켰던 것도 아니다.
경제 상식상 잘 지키기 힘든 공약이 많다.
6. 마무리: 그래도 내 자산배분은 유효?
나는 주식·금·채권 간 상관관계와 괴리율을 보고, 동적으로 비중을 조정한다.
채권이 이번에 뚝 떨어졌다고 해서, 바로 “끝났다!”고 생각하지는 않는다.
오히려 금리가 높아지면, 언젠가 기회가 올 수도 있다.
물론 단기 손실은 마음이 쓰이긴 한다.
결국, 미국 10년물 국채가 하락하는 이유를 이해하고,
한국 국고채 10년물도 따라 내리는 흐름을 파악해놓으면,
“내 채권 투자가 맞는지 틀린지”를 좀 더 냉정하게 판단할 수 있다.
트럼프 재취임 후의 재정 확대와 인플레 우려가
채권시장 전반을 흔들고, 우리 국고채도 예외가 아니다.
하지만 동적자산배분 자체가 이런 변동성을 상쇄하자는 전략이니,
나는 일단 “내가 세운 원칙”대로 갈 생각이다.
다만, 경제 뉴스를 좀 더 꼼꼼히 챙겨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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