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린델발트에서의 마지막: 33번 코스와 안개 속의 트래킹 ('23.6.10)
스위스 알프스 마지막 일정: 그린델발트에서 33번 트래킹 코스(멘리헨-클라이네샤이덱) 도전, 안개 속의 운치, 그리고 가족과 함께 마무리한 하루 이야기 이번 스위스 알프스 여행도 어느덧 막바지다. 6월 10일, 그린델발트에서 머무는 마지막 날 아침, 와이프가 “멘리헨-클라이네샤이덱 33번 트래일이 전날 개방됐다”**는 소식을 전해줬다. 사실 예전부터 36번, 37번 같은 다른 대표 코스들을 못 간 아쉬움이 있었기에, “오늘만큼은 꼭 33번 코스를 걷고 싶다!”라고 외쳤다. 결국 와이프와 딸은 숙소에서 쉬기로 했고, 나와 처남, 장인·장모님이 33번 트래킹을 떠났다. 안개가 짙어 우려되긴 했지만, 오히려 운치 있고 선선해서 걷기 괜찮은 날씨였다. 트래킹을 마친 뒤에는 다소 이른 시간에 숙소로 돌아와, 와이..
2025. 1. 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