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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소소

트럼프 재취임 & 이민자 추방, 미국 경제·투자 어떻게 될까?

by yoyopapa 2025. 1. 28.

트럼프 대통령이 다시 취임하면서, 불법 체류 이민자들을 대거 추방하겠다는 의지를 재차 실행하고 있다.

이미 첫 임기 때도 강경 이민 정책을 펼쳤지만,

초기에 빠르고 강하게 실행하고 있는 만큼 이번엔 규모가 훨씬 클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과연 이 조치는 미국 경제 투자 시장에 어떤 영향을 줄까?

 

1. 대규모 추방, 왜 경제에 중요한가?

 

1. 노동력 부족

 

 미국 내 불법 체류자는 약 1,100만 명으로 추산되고, 이 중 830만 명이 노동시장에 참여한다고 한다.

  [출처 : 글로벌이코노믹 '[트럼프 2.0] 트럼프의 대규모 이민자 추방 정책, 미국 경제에 치명타 우려' https://www.g-enews.com/article/Global-Biz/2025/01/2025012107483568489a1f309431_1?t]

 한꺼번에 이들이 사라지면 농업·건설·서비스업 등에서 인력 부족이 심각해질 수 있다.

 

2. GDP 성장 둔화

 

 미 의회예산국(CBO)은 이민자가 유지될 때 매년 GDP가 0.2%씩 추가 성장한다고 본다.

[출처 : 글로벌이코노믹 'CNN "트럼프, 불법 이민자 추방 시 美 경제 타격"' https://www.g-enews.com/article/Global-Biz/2024/11/2024111304113874826b49b9d1da_1?t]

 대거 추방 시, 해당 성장 잠재력을 잃어버리므로 장기 성장률이 내려갈 가능성이 크다.

 

3. 임금·물가 상승 압력

 

 인력이 부족해지면 기업이 높은 임금을 줘야 하고, 생산 비용이 증가한다.

 결국 소비자 가격(물가)이 오를 여지가 커진다.

 

2. 노동시장 영향: 핵심 산업 타격

 

1. 농업·건설·서비스업 의존도

 

 농업(40% 이상), 건설(10~30%), 서비스업 등 상당수 이민자 노동자들이 있는 업계가 있다.

[출처 : foreignpolicy.com 'What Trump’s Mass Deportations Would Mean for the U.S. Economy'  https://foreignpolicy.com/2024/11/25/trump-us-mass-deportation-economic-impact-immigrants/?t]

 만약 그들이 빠져나가면, 공사 지연·식료품 생산 감소·서비스업 구인난 등이 벌어질 수 있다.

 

2. 고숙련 이민까지 규제?

 

 트럼프는 불법 이민뿐 아니라 합법 이민(H-1B 등)도 제한할 수 있다는 이야기도 있다. 

 IT·AI·의료 분야 등 고숙련 인재가 부족해지면, 미국 혁신 생태계가 둔화될 가능성이 있다.

 

3. 소비·내수 위축

 

 이민자는 단순히 노동자로서만 기여하는 게 아니라, 소비자로서도 시장에 참여한다.

 소비 인구가 줄면 기업 매출이 줄고, 고용에 악영향이 이어질 수 있다.

 

3. 물가상승·인플레이션 압력

 

1. 임금 상승 → 비용 전가

 

 노동력 부족으로 임금이 오르면, 그 부담이 최종 상품·서비스 가격에 반영된다.

 특히 농산물·건설비용·일용직 서비스 분야 가격 상승이 예상된다.

 

2. 인플레이션 vs. Fed 금리

 

 물가가 계속 오르면, 연준(Fed)은 금리 인하를 늦추거나 추가 긴축을 유지할 수도 있다.

 금리가 오르면, 주식·채권·암호화폐 등 위험자산에 부담이 가중될 수 있다.

 

4. 재정적 문제: 추방 비용·세수 감소

 

1. 추방 비용 증가

 

 100만 명 이민자를 추방하는 데 10년간 400~500억 달러가 든다는 연구가 있다.

[출처 : 연합인포맥스 '트럼프 이민 정책, 막대한 재정적 비용…"인플레·시장 불안 조장"'

https://news.einfomax.co.kr/news/articleView.html?idxno=4309953&t ]

 수백만 명을 추방한다면 그 비용은 어마어마해질 것.

 

2. 세수(Tax Revenue) 감소

 

 불법 체류자도 연간 468억 달러의 세금을 낸다는 추정이 있다[5].

[출처 : 글로벌이코노믹 'CNN "트럼프, 불법 이민자 추방 시 美 경제 타격"'

https://m.g-enews.com/view.php?ud=2024111304113874826b49b9d1da_1&t ]

 이들이 사라지면 연방·지방 정부 수입이 그만큼 줄어들어 재정적자가 커질 가능성.

 

3. 재정적자 확대

 

 트럼프는 이미 감세+인프라 투자 등 정책으로 재정적자 우려가 크다.

 여기에 추방 비용·세수 감소까지 겹치면 재정에 큰 부담이 올 수 있다.

 

5. 투자 시장에서 뭘 봐야 할까?

1. 주식시장

 

 노동력 부족→임금 상승→기업 비용 증가→이익 감소 가능성.

 농업·건설·서비스업 등 이민 의존도가 큰 섹터는 직격탄.

 반면, 자동화·로봇·AI 등 인력 대체 기술을 가진 기업은 수혜 볼 수도.

 

2. 채권시장

 

 재정적자가 커지고, 인플레가 높아지면 국채 금리가 상승(채권 가격 하락)할 가능성.

 Fed가 긴축을 지속하면 위험자산뿐 아니라 채권도 단기 변동성이 클 수 있다.

 경기 침체가 깊어지면 결국 안전자산(채권)으로 자금이 몰리는 반전 시나리오도 있으니 주의 깊게 모니터링.

 

3. 부동산(건설 관련)

 

 건설 인력 부족으로 공사비용 오르고, 주택·상업용 건물이 지연될 수 있다.

 주거비 상승이나 신규 주택 공급 부족이 나타나면, 지역별로 부동산 시장이 과열·침체가 엇갈릴 수 있다.

 

6. 트럼프 정책, 실제로 얼마나 실현될까?

 

1. 의회·주정부·기업 반발

 

 트럼프가 공약대로 강행하더라도, 의회나 주정부, 대기업의 반발이 거세면 완화 가능성.

 과거에도 모든 공약을 100% 실행하진 않았다.

 

2. 현실적인 타협안

 

 “선거용 레토릭”으로 강경 발언 후, 실제 집행은 일부만 할 수도 있다.

 만약 강행하면 경제 충격이 클 것이라는 경고가 쏟아지고 있어, 어느 정도 절충 예상.

 

7. 장기적으로 미국 성장 둔화?

 

1. 인구·노동력 증가가 성장의 핵심

 

 미국이 선진국 중에서도 상대적으로 높은 경제성장을 유지해온 큰 이유 중 하나가 “이민자 유입”이다.

 이민이 줄거나 추방이 확대되면, 성장 엔진이 약해질 수밖에 없다.

 

2. 혁신·기업가 정신 약화

 

 실리콘밸리 스타트업 중 상당수가 이민자 창업이거나 이민자 고용 비중이 높다.

 이러한 인력 풀을 줄이면 장기적 혁신 속도가 둔화될 거라는 분석이 많다.

 

3. 투자 기회

 

 노동력 부족을 메꾸는 AI·자동화·로봇 분야에는 새로운 기회일 수 있다.

 하지만 전체 경제 규모가 작아지면, 전반적 투자 수익률에도 부정적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시각.

 

8. 결론: 이민 추방, 미국 경제·투자 ‘장기 악영향’ 우려

 

트럼프 재취임 후 강력한 이민자 추방 정책이 현실화된다면,

노동력 부족, 임금·물가 상승, 재정적자 확대, 혁신력 약화 등이 복합적으로 맞물려,

미국 경제와 투자 시장에 부담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다.

 

물론 정책이 얼마나 강도 높게 시행될지는 변수가 많다.

의회나 경제계 반발, 혹은 트럼프 특유의 협상 스타일로 실제 집행이 조정될 수도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민 문제가 미국 성장과 경쟁력에 중요하다”는 점은 변함없다.

 

투자자 입장에선,

 장기 성장률 둔화 시 미국 자산(주식·채권) 수익률도 낮아질 수 있고,

 인플레·금리 상승으로 변동성이 커질 수 있음을 유의해야 한다.

 AI·로봇 등 노동 대체 기술 분야는 오히려 수혜가 기대될 수도 있으니,

시장 변화를 주시하며 분산 투자 위험관리를 병행하는 것이 좋겠다.